주택청약통장의 납입 인정 금액이 약 40년 만에 올랐습니다.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증가하였네요. 그런데 이게 좋기만 한 것일까요?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목차
주택청약통장 납입 인정금액이란?
주택청약통장은 월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씩 납입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그런데 우리는 2만 원 또는 10만 원씩 납입을 매달 하곤 했습니다.
왜 20만 원 30만 원씩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그 이유는 그렇게 넣어도 청약 할 때 인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매달 10만 원 이상씩 넣으셨다면 당첨되었을 때 저축된 돈이 많아서 그만큼 필요하진 않겠죠.
하지만 우선은 청약 당첨될 때 인정되지 않아서 당첨되기 전까지는 죽은 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첨 되는 방법이 무엇이길래 죽은 돈이라고 하는 걸까요?
아파트 분양 방법
아파트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국가에서 만들어주는 공공주택과 민간 건설사에서 만드는 민간주택으로요.
공공주택 아파트 분양에는 공공주택청약을, 민간아파트는 민간청약을 넣어야 합니다. 사실 청약할 때 둘 다 겉보기엔 똑같은 청약입니다.
하지만 당첨되는 방식이 달라요.공공주택 청약에 당첨되는 방법은 가점제입니다. 물론 신혼부부나 다자녀, 생애첫주택 등 추첨인 특별공급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점제로 많이 뽑죠.
이 가점제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저축총액입니다. 동점이 나올 때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이 이깁니다.
즉, 돈 많이 모아놓은 사람이 최고죠.
‘그럼 50만 원씩 넣으면 되잖아요’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 때 위에서 말한대로 매달 50만 원씩 넣어도 10만 원만 인정합니다.
그래서 공공주택 청약에서는 10만 원씩 누가 오래오래 넣느냐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그럼 민간청약에 넣으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이 또 드실겁니다.
하지만 공공주택분양만큼 가격이 싸지 않아요. 국가에서 짓다보니 확실히 민간 건설사에서 분양하는 가격보다 많이 착합니다!
그만큼 시세차익도 크게 볼 수 있죠. 그래서 민간 분양도 좋지만 공공분양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겁니다!
인정한도가 25만 원으로 상향. 좋은 것일까?
매달 50만 원씩 넣어도 10만 원만 인정해주다가 24년 9월부터는 25만 원까지 인정을 해주게 됩니다!
그럼 좋은 것일까요?
일단 매달 25만 원씩 납입하는데 부담이 없는 집이라면 무조건 시행한다는 9월부터 바로 납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공공주택 분양 당첨 평균선이 1500만 원 대입니다. 매달 10만 원씩 약 13년을 납입했을 때 도달하는 금액이죠.
그런데 25만 원으로 증가한다면 1년에 300만 원씩 최대 인정됩니다. 그렇다면 저 분양 당첨 평균선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됩니다.
당첨될 확률이 1%라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당.장.은 말이죠.
납입 한도가 25만 원으로 상승하게 되면 생기는 단점을 말씀드릴게요.
위 공공분양 당첨 금액선이 상승합니다. 필연적으로 상승할 수 밖에 없죠.
옆 사람이 25만 원씩 넣는데 나는 10만 원씩 넣는다? 공공분양에서 당첨될 일이 없어집니다.
옆 사람이 넣으면 나도 따라 넣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안 그러면 공공분양 당첨은 어려워지니까요.
정리하자면,
월 25만 원씩 납입하는 것이 부담없다면 공공분양 당첨금액선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 시간이 지나면 점점 공공분양 당첨 금액선이 상승하게 되어 기존대로 청약통장에 10만 원씩 넣어서는 공공분양 당첨은 더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공공주택 청약보다는 민간청약에 눈을 돌려야 하겠죠.
그러면 왜 이렇게 41년만에 한도를 올린 것일까요?
그 내용은 아래 부읽남 유튜브에서 잘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부읽남 ‘이제 청약통장도 조심해야 합니다.’편 바로보기
월 25만 원씩 청약통장에 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공공주택 청약보다는 민간주택 청약을 노려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자금 상황을 잘 고려하여서 얼마씩 납입할지를 현명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