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이 24년 9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 스트레스DSR이 도입되면 내가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 알려드리며 어떤 유형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목차
스트레스 DSR이란?
스트레스DSR?
가계대출 차주의 DSR 산정 시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스트레스 금리를 가산하는 제도*스트레스 DSR에 따라 금리를 가산한다고 차주가 실제 적용받는 대출금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년도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의 금리는 0.75%p입니다.
다만 수도권의 가파른 가계부채 상황을 감안하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지역)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금리는 1.2%p로 상향하여 적용합니다.
현재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은 이미 코로나 때 찍었던 고점을 대부분 회복하고 오히려 넘어선 지역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또 다시 아파트 매매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 이를 조금이라도 잡고자 나온 정책입니다.
다만 8월 31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1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빨리 9월이 되기 전에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여기저기서 난리인 것이죠. 그런데 이 스트레스 DSR 2단계는 주택담보대출에 그다지 큰 영향을 못 줍니다. 왜 그런지는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단계별 스트레스 DSR
올해 2월부터 스트레스 DSR 1단계가 시행중인 것을 알고 계셨나요? 그만큼 영향이 없자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하는 것인데요. 단계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시죠.
1단계 | 2단계 | 3단계 | ||
시행시기 | 2024년 2월 ~ 8월 | 2024년 9월 1일 | 2025년 7월 (잠정) | |
적용대상 | 은행권 | 주택담보대출 | 주택담보대출 + 신용대출 | 주택담보대출 + 신용대출 + 기타대출 |
2금융권 | – | 주택담보대출 |
2단계도 큰 영향이 없으면 내년 7월에 3단계도 잠정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금융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스트레스 DSR 시행에 힘들어지는 건 서민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 좀 있는 사람들 집값 잡겠다고 정부가 나서고 있지만 오히려 큰 피해를 입는 건 저 같은 서민들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왜 그러냐고요? 스트레스 DSR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데 그렇게 큰 영향이 없습니다. 아파트를 매매하려는 입장에서 대출이 3억 1천만 원 나오는 것과 3억 나오는 것이 큰 영향이 있을까요?
아니면 신용대출 한도가 4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1천만 원 줄어드는게 더 영향이 클까요?
저는 신용대출 한도가 몇 백에서 천만 원 단위가 줄어드는게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대부분의 신용대출은 변동금리죠? 2단계부터는 신용대출에 영향을 주고 3단계에서는 기타대출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신용대출 2천만 원 나오던 게 1천만 원만 나온다던지 하겠죠.
살짝 사족이 붙었는데요. 그럼 왜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이 별로 없는지 내 대출한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레스DSR에 유리한 주택담보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적용 유형에 따라 고정형, 변동형, 혼합형, 주기형 이렇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그 안에서 원리금균등이니 원금균등이니 정해지는 것이죠.
참 보금자리론, 디딤돌 등 정책 모기지 대출은 DSR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과 전세대출, 총 대출액 1억 원 이하 대출, 이주비 대출도 DSR 미적용입니다.
혼합형은 이 고정형과 변동형이 합쳐진 것인데요. 처음 5년은 고정금리지만 이후에는 6개월마다 금리가 바뀌는 게 혼합형입니다. 5년 이후에는 변동형인셈이죠.
주기형 주담대는 5년마다 금리가 변동되며 한번 정해지면 5년동안 고정인 주택담보대출입니다. 혼합형보다도 장점이 더 많기에 요즘은 이 주기형으로 받는 분들이 70% 정도 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요? 이 주기형 주담대는 5년마다 바뀌지만 5년동안은 금리가 고정입니다.
이 소리는 스트레스 DSR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말이죠.
엄밀히는 주담대 만기가 5년 이내로 남는다면 100% 적용을 받지만 그렇지 않다면 영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위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스트레스 DSR 도입시 대출한도 변화
변동금리 주담대이며 수도권인 경우에는 2800만 원 한도가 감소했지만, 주기형이며 수도권일 경우 1천만 원 한도가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주기형이라도 만기가 70% 이상 남았다면 이 2단계 스트레스 DSR은 아예 미적용됩니다.
어쨋든 핵심은 주기형으로 주담대를 받으신다면 큰 영향이 없다는 점입니다!
1억 원의 경우에도 대출한도가 5천만 원 보다는 더 감소하지만 확실히 주기형이 유리한 것은 여전하죠.
그러니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한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요즘 은행 자체적으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막고 있는데 이게 우리에게 더 큰 영향을 ‘단기적’으로 줄 것으로 보입니다!